#19. 모피를 입고 가죽가방을 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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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 ID: admin ] [ IP: ] 댓글 0건 조회 3,426회 작성일 18-03-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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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홈쇼핑, 백화점에는 가을겨울 제품이 깔리기 시작하고
가죽 모피 제품들이 팔려나가기 시작합니다.
 

가죽과 모피의 생산 과정은 일반에도 많이 알려진 것처럼
매년 수백만 마리의 소, 돼지, 양, 염소.
그리고 아름다운 모피를 지닌 동물들이 오로지 그들의 털가죽 때문에 학살됩니다.

두툼한 방한용 코트뿐만 아니라
소매에 부착하는 장식 털, 가죽장갑, 벨트, 지갑 따위를 만들기 위해서도 말입니다.

그리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이 모든 잔혹한 가공 과정이 종종
마취 없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악어나 뱀, 도마뱀의 경우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지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그편이 야들야들하고 탄력 있는 가죽 질감을 만든다는 업계의 믿음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동물의 생명을 빼앗는 것과는 무관해 보이는 소재들도
그 생산 과정에서 끔찍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의 쓸모를 위해 덧없이 죽어간 생명을 애도하며
물건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쓰거나, 더욱 잘 사용할 사람에게 보내고,
하나씩 하나씩 비농물성 제품으로 바꿔나가며 앞으로 더는 동물성 제품을 들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사랑하는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임에 틀림없습니다.


- 글, 월간 <비건> 이향재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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