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시원이는 귀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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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 ID: admin ] [ IP: ] 댓글 0건 조회 3,358회 작성일 18-03-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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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긴 녀석이 완전 귀염둥이라면 믿으시겠어요
?

우리 집 막내 코숏인데 이제 만 2살이 지났습니다.
몸은 홀스타인 젖소 같고, 발은 또 얼마나 큰지 한방 맞으면
어떤 강아지나 고양이든 나가떨어질 만큼 큰 녀석입니다
.

어릴 때부터 천상 수컷 냥이로 애교라든가
사람에게 살갑게 군다든다 비비적거리는 거 같은 짓은 전혀 하지 않던 녀석입니다
.

그런데 올 봄부턴가요. 손님이라도 올라치면
바짓가랑이에 비비적대지를 않나 방바닥에 벌렁 드러누워 밀어달라고 하는 겁니다
.
전에는 안아주는 게 싫어
1초도 안 있고 뻐르적대던 녀석이
요즘은 어깨에 걸치고 왔다 갔다 하며 노래를 한 곡 다 불러도 그대로 있는 겁니다
.

정원에 같이 나갈라치면 반대편에서 우다다다 뛰어와서 다리에 몸을 비비기도 하구요
.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안고 마구 뽀뽀를 날리면 그것은 한두 번만 참아줍니다.
 

상남자 시원이가 이렇게 변한 건 아마도 작년 여름에 가족이 된 애교 만땅 블랑 때문일 겁니다.
뽀뽀쟁이 블랑은 매일 안아 달라 조르고
, 폭풍 애교에 잠도 꼭 엄마 옆에 붙어 자거든요.
가족은 닮아간다는 말 맞습니다.

지금은
4마리 고양이 형제 중 애교 으뜸, 제일 엄마쟁이가 된 시원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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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월간 <비건> 이향재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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